경남도는 3월 1일 오전 10시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생존 애국지사와 유가족, 도단위 기관·보훈단체장, 도의원, 공무원 등 5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6주년 3·1절 기념식’을 거행하였다.

이번 기념식은 제96주년 3·1절을 맞아 잃었던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으로 국민의례에 이어,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도내 거주하고 있는 생존 애국지사 2명과 유족 298명에게 격려금을 증정하고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대한민국의 자주독립과 국가건립에 이바지한 공로로 故 반봉갑, 故 반봉출, 선생에게 대통령 표창장이 추서되었다.

홍준표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독립의 단초가 된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정치, 경제, 사회 전 분야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70년 전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물려주신 선열들처럼, 지금은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후손들을 위해 새로운 씨앗을 뿌려놓아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해 지정된 사천·진주 항공산단, 밀양 나노산단, 거제해양플랜트 산단 등 3개의 국가 산단개발을 착실히 준비하고 채무 감축 등 재정건전화 시책과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깨끗한 도정이 계속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개천에서도 용 나는 경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3·1절날 독립유공자 및 유족·동반가족 1인에 대해서는 시내버스 무료승차와 도내 문화재를 무료로 개방하며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나라사랑 마음을 드높이기 위해도로변 국기게양과 전 가정·직장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내 14개 시군 31개소에서도 추모제, 만세운동 재현행사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