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에 거주하는 정순옥(60세, 여) 씨가 2015년도 첫 번째 ‘경상남도 자원 봉사왕‘으로 선정돼 26일 창원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회숙)는 지역 내에서 묵묵히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는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 도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월 1명을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경상남도 자원봉사왕’은 자원봉사활동시간이 누적 700시간 이상, 월40시간 이상 활동한 자원봉사자 중에서 지역사회공헌도를 심사해 최종 선정된다.

올해 첫 번째 ‘봉사왕’으로 선정된 정순옥 씨는 1987년 새마을부녀회 활동을 시작으로 지역 내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방과 후 공부방 자원봉사활동, 1997년 웅천동 자원봉사회 결성, 현재까지 28년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활동에 솔선수범 참여해 누적 자원봉사 시간이 7970시간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 달간 정순옥 봉사자는 총18회 68시간에 걸쳐 웅천동 무료 급식소를 이용하는 40명의 저소득세대, 독거 어르신 등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장보기에서부터 조리, 배식, 설거지까지 따뜻한 점심식사를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2005년부터 지금까지 10년간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다.

또한 무료급식봉사로 웅천지역에서 돌봄의 사각지역에 있는 독거노인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뿐만 아니라 매일 노인들의 안부를 챙길 수 있는 일일 케어를 담당하여 연고가 없는 노인들에겐 가족이 되어드리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주위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