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영토라고 왜곡하는 프로젝트가 우리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부산진구의 오래된 독도사랑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진구는 지난 2008년 8월 구청 1층 승강기 앞 벽면에 가로 3.5m 세로 2m 크기의 대형 독도사진을 설치했다. 이 대형사진은 독도의 전체적인 전망을 항공기에서 촬영한 사진을 확대해 부착해 놓은 것이다.

사진에는 독도의 구체적인 주소,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입니다(Dokdo belongs to Korea.)’라는 한글과 영문이 적혀있다. 이 대형사진은 2015년 2월 현재까지 7년 동안 그 자리를 지키며 구청을 방문하는 구민과 외국인에게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알리고 있다. 
 여기에다 부산진구는 매월 2회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구청 체험 프로그램인 ‘구청아 놀자’에 대형 독도사진 관람을 필수코스로 잡았다. 초등학생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확실히 인식시켜 주기 위해서다.

구청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독도의 현황과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확인할 수 있는 역사자료, 독도의 중요성 등을 설명해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초등학생은 지금까지 7,000명에 달한다.

2013년부터는 독도 관련 그림그리기와 백일장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구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카데미 강좌에도 전문가를 초빙해 독도 관련 강좌를 개최했다.

부산진구는 올해도 개학과 동시에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월 2회 구청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독도에 관한 설명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독도 관련 그림그리기와 백일장, 사진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구청 방문객들은 승강기 앞에 걸린 대형 독도사진에 대해 “경북도 아닌 부산의 구청에 대형 독도사진이 걸려있어 이채롭다”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13년도에는 구민들에게 독도사랑 정신을 나라사랑 정신으로 계승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독도사랑실천, 독도 환경보존 등 독도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내용의「독도 사랑」글짓기 작품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2013년 10월 18일에는 자타가 공인하는 독보적인 독도 연구가인 세종대학교 호사카 유지 교수를 초청한 부산진구민 아카데미행사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독도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부산진구 구민으로 하여금 ‘각별한 독도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하계열 부산진구청장은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구민, 특히 미래세대인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는 교육이야말로 우리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심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진구 관계자는 “행정구역상 독도를 관리하고 있는 경북도청에도 이런 대형 독도사진을 게시하고 있지 않다”며 “일본의 독도 관련 망발이 계속되는 한 부산은 물론이고 전국의 모든 공공기관들이 독도사진을 설치해 독도의 중요성을 평소에 자연스럽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의 : 문화체육과 구정홍보계(605-4073)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