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에서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1개월마다 양산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보물급 유물과 색다른 주제를 가지고 교체 전시하는 “이 달의 전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달의 전시는 양산시립박물관 소장품 중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우수하고 지역역사 문화를 대변하는 엄선된 작품들을 박물관 로비에 마련된 코너에 직접 전시하여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쉽게 박물관을 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특히 이 달의 전시는 양산시립박물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피위켄드(Happy Weekend : 작은음악회, 가족영화상영) 사업과 연계하여 진행되는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박물관장으로부터 직접 유물에 설명을 들을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기획으로 매월 전시주제와 유물이 바뀌기 때문에 시민들이 자주 박물관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여 관람객 증가에도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처음 시행되는 3월에는 비교적 국내외에 잘 알려진 양산 유산동 출토된 금동반가사유상을 테마로 전시할 계획이다. 이 작품은 7세기 삼국시대 조각의 백미 중 하나로 손꼽히는 보물급 문화재임은 물론 양산의 찬란한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 관련 학계의 중론이다.

신용철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설명회 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반가사유상의 발견경위와 에피소드를 최초로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미국 등 해외 전시를 통해 세계만방에 양산을 알린 금동반가사유상의 위상, 작품과 연관된 삼국시대 미륵신앙 등 다양한 문화사적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달의 전시”와 관련된 질의 및 문의 사항은 양산시립박물관 학예담당(055-392-3322)로 연락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