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시장 나동연)에서는 지난 14일,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도시미관 제고를 위하여 친수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양산천 환경정화작업을 실시하였다.

이 날 작업은 시 건설과 주관으로 총 55명의 인력이 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진행되었는데, 휴무일인 토요일을 이용하여 양산시특전사사회봉사단(단장 최균욱) 30여명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양산소방서의 고무보트 지원 속에 이루어졌다. 남양산역 앞에 위치한 강 속의 섬 하중도와 좌우 양산천 내에 누적되어 있던 폐기물과 물 흐름에 지장을 주는 수목류를 말끔히 제거하였다.

양산천은 총연장26㎞로 이 중 국가하천 구간이 10㎞이며, 100m의 폭으로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양산시의 중심 하천이다. 좌우로 자전거도로 ․산책로와 많은 친수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양산 제일의 힐링코스여서 주변정비가 잘되어 있는 편이나, 하중도는 강속에 있는 섬이라서 보트 등 도강수단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상시 정비가 어려운 곳이다.

시는 올 해 2월 들어 양산천 지류인 다방천을 지난 해 집중호우 때에 쇄굴․파손된 양산천 합류부에서 상류 1.3㎞ 구간을 말끔히 보수하고 청소 하였다. 또한 상북면 삼계교 일원의 준설과 산책로 조성, 금산천 산책로변 운동기구 설치사업을 연내 사업으로 계획하는 등 양산천을 시민들이 상시 즐겨 찾는 힐링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정성을 쏟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