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합포구(구청장 박춘우)는 어시장 주변 양 구간을 불법 노점, 노상적치물 근절 지역으로 지정하고 지난 1월 16일부터 오는 2월 25일까지 안내문 배부 및 계도기간을 거친 후 2월 26일부터 집중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2014년 말 시․도비를 투자해 약초골목 지붕 및 바닥 정비공사를 완료해 노점상인들이 좀 더 안전하고 깨끗한 시장 안에서 장사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갖춘 바 있다.

마산합포구는 이번 집중단속을 위해 2월 11일 구청에서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공무원 500여 명, 경찰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새벽, 주간 노점상을 단속할 계획을 마련했다.

단속대상은 도로변 좌판을 펼쳐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보행자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체가 단속대상이며, 특히 상인들이 가게를 가지고 있음에도 노점상을 하는 행위 등을 중점단속한다.

단속에서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자진철거, 원상복구 조치하고 이행치 않으면 고발 및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마산합포구 안전건설과장은 “노점상들의 새 일터가 될 약초골목은 유동인구가 적은 시장 안쪽 지역으로 이익창출에 애로가 발생할 수 있어 다시 노점으로 나올 가능성은 있으나, 과도기를 거치고 나면 시민과 소비자들이 시장 안쪽으로 유입되어 어시장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