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수석대변인은 2월 5일 "일본, 평화헌법 수호가 국제 평화를 수호하는 것"라며 아래와 같이 말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일본인 살해사건을 계기로 평화헌법 개정의욕을 또 다시 드러냈다." 며 "지난 3일에 있었던 참의원 회의에서 아베 총리는 자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전쟁과 무력행사를 금지한 헌법 9조를 개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으며,  침략의 역사에 대한 철저한 반성 없이 군사 대국화의 길을 걸으려는 일본의 태도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일본인을 살해한 IS의 반인륜적 범죄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자국민의 슬픔을 일본의 재무장과 극우노선 강화로 악용하는 것은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또 다른 형태의 ‘반인권적 만행’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국 헌법 9조가 평화의 의미 말고도 과거에 대한 반성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만큼 이를 개정하려는 것은 신제국주의의 발상이자 군국주의의 부활이며, 평생 동안 분쟁 지역을 누비면서 전쟁의 참상을 알려온 일본 언론인 고토 겐지씨의 죽음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다."라고 말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그의 모친은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면서도 “슬픔이 증오의 사슬을 만드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으며, 그리고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내가 겐지다’라며 한 마음으로 평화를 염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는 지금, 국제사회가 보내는 이 메시지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며, 그리고 평화 헌법을 개정하고자하는 것은 자국 내 시도가 바로 ‘증오의 사슬’을 만들고 전 세계가 약속한 평화를 무너뜨리는 일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