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원동면 함포·내포마을 일원에서 재배되고 있는 청정미나리가 긴 겨울을 견디고 연두빛을 띠며 입춘을 알리고 있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수)에서는 지역특화작목으로 원동미나리단지를 조성하여 4.7ha 면적에 시설하우스, 관정 등 생태농업 기반시설을 투입하였다.

지난해 8월 정식한 미나리는 영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양산시 원동면 배내골의 풍부한 지하수와 청정한 환경에서 재배되어 맛과 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며, 동의보감에서는 ‘갈증을 풀고 머리를 맑게 해주며 주독을 풀어준다’고 기록된 미나리는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특히, 원동청정미나리는 수자원이 풍부한 지역적 특성을 이용하여 밤에는 물을 대고, 낮에는 물을 빼는 방식으로 재배하여 향과 식감이 좋으며, 또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청정 무공해 방식으로 재배하고 있다.
원동청정미나리처럼 밭에서 기르는 미나리는 물 미나리보다 거머리나 지렁이가 없고 신선도가 오래 지속되어 소비자들이 먹기에 편한 것이 특징이다.

원동청정미나리연구회(대표 이희주, 회원13명)는 “올해 처음 열리는 원동미나리축제가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안전한 축제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서 양산을 대표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동청정미나리는 오는 2월 10일 첫 수확 예정이며, 원동미나리축제는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한달간 진행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