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반여1동(동장 권창오)은 14일 오후 4시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복지협의체’ 출범식을 가졌다.
지역사정을 잘 아는 자생단체장, 영진복지관장, 자원봉사자 등 12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앞으로 이들은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발굴해 인적․물적 맞춤형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웃돕기 사업의 재원은 뜻있는 이들의 후원금으로 마련하고, 재능기부자와 지역자원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과 함께 협의체 후원금 모금창구 역할을 영진복지관과 반여1동 주민센터 간의 ‘함께 사는 공동체를 위한 업무 협약식’이 개최됐다.
영진복지관은 협의체 후원금 통장을 개설해 후원자들의 연말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해 줄 계획이다.
한편, 주민복지협의체는 홀몸어르신, 수급 중지자, 한부모가정 등 17세대에 30만 원씩을 전달했다. 지난해 연말, 익명의 기부자가 반여1동 주민센터에 기부한 1천만 원 중 5백10만 원이 이날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진 것이다.
권창오 동장은 “주민복지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더욱 촘촘한 지역보호체계를 구축해 살기 좋은 반여1동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주민복지협의체는 더불어 사는 동네를 만드는 데 관심 있는 이들의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