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공보관이 지난해 연말 '창원시 베스트 드림팀'으로 선정돼 받은 상금(50만원)을 관내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놔 눈길을 끌었다.

창원시 공보관은 지난해 12월 30일 시정종합평가에서 ‘베스트 드림팀’으로 선정돼 표찰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받았다.

황진용 창원시 공보관은 9일 오후 관내 마산합포구 오동동사무소를 찾아가 김희돈 오동동장의 추천을 받은 하미경(가명․45) 씨에게 성금을 직접 전달했다.

하 씨는 혼자서 지녀 2명을 키우고 있는 모자가정으로, 일용근로로 생계를 이어오고 있는데 현재 쌍둥이 자녀가 대학에 입학할 예정이어서 생활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었다.

황진용 공보관은 “열심히 노력해 이룬 결과에 대한 성금을 허투루 쓰지 않고 어려운 이웃에게 기탁하기로 결정한 직원들의 마음이 고맙다”며 기탁배경을 설명하고 “비록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