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양산시장이 지난 2일 오전 시청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2015년 새해 시정구상을 밝혔다.

나 시장은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이날 간담회를 통해 “2015년은 민선6기의 실질적인 원년이다”며 “시가 추진하고 있는 모든 사업이 다 중요하지만, 올해는 특히 5대 역점과제에 더 큰 비중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 시장이 밝힌 양산시의 2015년 5대 역점과제는 △황산문화체육공원 본격 조성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 가시화 △기업인프라 조속 건립 △산업단지 조기 착공 △양산산단 교통대책 추진 등.

양산시는 낙동강변 수변공원인 황산문화체육공원을 지역의 새로운 레저관광자원으로 삼아 올해 낙동강뱃길 선착장 및 농산물 판매장, 국민여가 오토캠핑장, 야생화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양산선(부산 노포동~양산 북정동)은 올해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으로 양산시는 이와 관련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비 분담 및 사송보금자리주택사업 추진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양산시는 또 기업인프라 확충을 위해 기업에 대한 종합적 지원센터가 될 테크비즈타운과 첨단하이브리드 기술지원센터, 항노화융복합센터 등의 건립사업에도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석계일반산업단지와 가산일반산업단지의 조기 착공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웅상지역에 소기업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의 부지난 해소를 추진키로 했다. 양산시는 또 양산산단 교통대책으로 양산교 상판교체, 양산천 둑방길 개설, 제2양산대교 건설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나 시장은 “양산시의 인구가 올해 30만을 넘게 될 것이다”며 “이제는 체급도 중요하지만 도시의 체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고속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가야한다”며 새해 시정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한편 나 시장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 앞서 오전 8시 관리자 공무원들과 함께 충렬사와 현충탑에 참배했으며, 별도의 시무식 없이 각 부서의 사무실을 직접 돌며 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