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하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창원국가산업단지내 팔용동(종합버스터미널 옆)에 조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기존 산학융합지구(7개) : 2011-반월시화, 구미, 군산새만금, 2012-울산, 대불산단, 오송, 2013–당진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하고,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산업현장에서 ‘R&D-인력양성-고용’이 선순환 하는 사업으로서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의 핵심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산중심의 산업단지를 생산, 교육, 문화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으로 재창조해 근로자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근로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게 된다.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은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사업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창원시를 포함한 경남창원산학융합본부(경남도·창원시·산단공,경상대․경남대․마산대)에서 10월에 2014년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전국 공모에 신청, 발표평가 및 두 차례의 현장평가를 받았다.

창원시는 사업공모에 선정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사업유치를 위한 실무위원회 구성 및 사업계획서 작성 T/F팀을 가동해 체계적인 운영방안 등을 수시로 논의하고 참여기업 유치활동을 하면서 사업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던 것이다.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국비 120억 원과 지방비 70억 원(경남도 35억 원, 창원시 35억 원), 대학 50억 원,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60억 원 등 총 300억 원 이상 투입해 산학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을 신축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인력 고도화를 통한 하이테크 기술을 개발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1인당 GDP 5만 달러 시대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앞으로 추진할 과제는 ▲ 근로자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 R&D연계 현장맞춤형 교육 ▲ 중소기업 역량 강화 ▲ 산학융합형 대학운영ㆍ교육시스템 도입 등이다.

이를 위해 기업이 원하는 전문인력 1000명 양성, 근로자 개인적성과 일치하는 적재적소형 전문일자리 500개를 창출할 계획이며, 또한 혁신단지 참여 기업의 매출액을 50% 신장시켜 산학융합지구를 문화·산업·교육이 어우러진 신문화산업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송성재 창원시 기업사랑과장은 “창원국가산단은 지난 40여 년간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해온 전국 최대의 산업단지였으나 최근까지 중·저위 기술의 산업구조로 고착되어 성장동력을 상실한 상태에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1월 구조고도화 확산단지 지정, 올해 3월 혁신산단으로 지정된 이후 이번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선정을 통해 창원국가산단이 재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보며, 우리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