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구청장 송숙희)의‘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 사업’이 12월 15일 국민대통합위원회 사회통합 우수사례‘최우수상’을 받는다.

지난달 2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한겨레신문·한국지역사회복지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2014년 대한민국 지역사회복지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대통령 직속인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개최한 사회통합 우수사례 심사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받는 것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 사업’이란 洞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 스스로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지역 내 자원과 연계하여 지원함으로써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주민들이 삶에 대한 자신감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아주는 풀뿌리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동안 사상구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에서는 긴급위기가구를 찾아내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집수리를 해주고, 생계비․ 밑반찬도 제공하는 등 위기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맞춤형으로 지원해온 결과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실제로 지난 5월에는 6명의 자녀와 함께 가정폭력을 피해 지하 단칸방에 거주하던 한부모 가정을 위하여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에서 방 2칸과 실내 화장실이 있는 깨끗한 주택과 TV, 컴퓨터, 책상 등 아동들이 공부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마련해 주기도 하고, 남편이 사망했음에도 장제비가 없어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비수급자를 도와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에서 함께 장례를 치른 사례도 있었다.

송숙희 사상구청장은 “공공복지의 한계로 긴급 위기가정이 발생하여도 그들이 직접 찾아와서 신청하지 않는 한 도움을 줄 수 없기 때문에, 주민들의 이웃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킬 수 있는 희망디딤돌 복지공동체 구축이라는 시스템을 통하여 위기로 급락하는 가구를 사전에 발견‧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