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의 ‘명품부추’가 지난 11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출하철을 맞은 가운데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북구에 따르면, 올해 부추 생산량은 기후변화와 연작 장애로 전년도보다 1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12월 현재 거래 시세가 500g 기준 3,000~3,500원으로 일반부추보다 10% 이상 높게 형성돼 농가소득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소부추작목반 황성모 전. 반장은 “명품부추가 잎이 넓고 향이 진해 일반부추보다 고품질로 평가받는다”며, “올해 생산량이 줄더라도 매출은 지난해보다 40~50%정도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명품부추’는 울산의 대표 농산물중 하나다.
북구 지역에서 생산되는 부추는 연간 3,200톤 이상으로 울산 전체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재배면적은 96ha, 71개 농가로 농가당 평균 생산량은 약 50톤이다.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가 집중 출하기로 지난 달 20일부터 출하를 시작했다. 생산량의 대부분은 서울의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소비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특화된 재배기술로 고품질의 부추를 생산하고 있어 전국에서도 인기가 많아 농가소득 증대에도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육성 지원을 통해 북구 명품 부추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명품부추 육성을 내년에도 3억 4천여만원을 당초예산에 편성하고 시설현대화, 맞춤형 퇴비 및 포장재 지원 사업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뒷받침을 해 나갈 방침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