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은 10일 하반기 임용된 신규 공무원과 부모를 위한 ‘새내기 공무원 행복 플러스 교육’을 실시했다.

오토밸리복지센터에서 열린 교육에는 새내기 공무원 35명과 부모 등이 참석해 박천동 구청장 특강, 대화의 시간, 부모님께 감사편지 쓰기, 청사시설견학 등의 시간을 가졌다 또. ‘나를 PR하라’는 주제로 1분 스피치, 선배공무원과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이 날 교육에서는 51세의 나이에 새내기 공무원이 된 방송통신직 이상효씨가 단연 주목을 받았다. 북구에 임용받은 최연소 합격자와는 무려 27세의 연령차이다.

이씨는 올해 4월까지 14년동안 근무하던 직장에서 퇴직 후 공무원 임용시험을 준비해 처음 도전한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이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에 주변의 만류가 있었지만 공무원 생활에 나이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직장에서 남다른 각오로 베풀고 봉사하는 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북구 관계자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공직에 입문한 신규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뒤에서 고생한 부모들에게 함께 축하와 감사를 전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2014년도 울산광역시 지방공무원 합격자는 230명이며, 응시율 기준 전체 경쟁률은 23:1, 이씨가 치른 방송통신직은 8: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