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5일 삼산동 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남구청 사거리에서 뉴코아 아울렛까지 왕생로 일원에 새로운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가칭) 왕생이길”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주민설명회에는 남구의회 방인섭 의원, 남구청 담당공무원과 울산대 건축학부 한삼건 교수, 사업구간 내 건물주, 사업주, 지역주민 등 다양한 계층의 전문가 및 주민 6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는 도시창조과장의 경과보고, 용역사의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주민 건의사항 청취 및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김재경 도시창조과장은 “왕생로 일원에 지역의 역사·문화를 반영한 새로운 특화거리 조성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이고 남구의 도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으며,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하고 전국 어디에도 없는 훌륭한 거리를 조성하여,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오니,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남구에서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반영여부를 결정하고,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고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 올 수 있는 좋은 거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칭)왕생이길 조성사업은 설화 속에 “풍수지리상 임금이 날만한 곳”으로 일컫던 지명인 “왕생이들”을 배경으로 지역의 맥락적 요소를 접목한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7억원(국비 12억, 구비 35억)으로 왕생로 총535m 거리에 보·차도 정비, 휴게공간 조성, 경관조명, 전선 지중화 등을 시행하는 사업으로 2015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