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내다보이는 장래의 상황, 우리말로 하면 ‘이상’, ‘전망’이라는 뜻이다. 원래 상상력, 직감력, 통찰력 등을 뜻하는 말로써 명확하고 정확한 예상과 계량화된 결과의 수치가 더 중요시되는 현대사회의 풍조 속에서 비전이라는 말은 미래상, 전망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예술적이며 철학적인 표현이 강해 더 멋있게 보이는 단어이다.
2014년 11월 28일, 대운산 자락에 있는 대운산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회의실)에서 이 비전이라는 말의 의미를 제대로 일깨워주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바로 ‘양산시시설관리공단 비전 달성을 위한 경영혁신 워크숍’이 그것이다.

나동연 양산시장과 이희종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2009년 설립되어 올해로 5년을 맞은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의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혁신적인 경영계획을 수립하여 2015년을 새로운 도약기의 원년으로 삼고자 추진되었다.
 워크숍은 공단의 비전달성을 위한 5대 혁신과제를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통한 발표와 강평, 시장과의 소통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사업팀별 특색 있는 주제발표와 현실성 있는 의견 제시, 발전적인 소통의 시간으로 이뤄진 워크숍의 방식이 돋보였다.
이날 발표주제는 공단 직원들의 자발적인 의견을 수렴하여 선정된 ‘시설관리공단 향후 역할 증대방안’, ‘도․농 복합도시에 걸맞은 세대별 기획공연’, ‘유산폐기물 매립장 운영 효율성 증대’, ‘SNS를 활용한 홍보 전략’, ‘시설활용 합리화를 통한 수익창출’ 등 5가지였으며 경영기획실, 문화예술회관, 유산폐기물매립장, 국민체육센터, 주민편익시설 등 각 팀의 직원들이 직접 주제발표를 진행하였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나동연 양산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 자리는 혁신과제를 통한 발표의 자리이기도 하지만 향후 양산시와 공단의 발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의 자리이기도 하다.”라며 워크숍 추진의 의미를 높게 평가했고 과제별 발표마다 세밀한 분석과 현실적인 협조 방안 등을 제시하며 관심과 열정을 몸소 보이기도 하였다. 또한, 이희종 이사장은 “공단 창립 5년이 지난 지금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적기이다.”라고 강조의 말을 하였고, “전문성이 기반이 된 발표와 현실적이고 혁신적인 내용 등이 의미가 있다.”라고 전체적인 워크숍을 평가하였다.

양산종합운동장의 이문훈 대리는 “항상 업무를 통해 익숙했던 동료들이 공단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그에 대한 자기 생각을 멋지게 발표하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공단이 많은 발전이 있었음을 느꼈고 나 역시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양산시시설관리공단은 이날 발표를 통해 공유한 경영혁신 과제를 구체화하고, 2015년도 사업추진에 적극적으로 반영키로 하였으며, ‘고객중심 행복경영,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재도약하여 ‘행복한 동행 선도양산’ 만들기에 임직원 모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