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에서 확정한 내년도 정부예산에 양산시의 역점사업 예산이 대부분 반영됨으로써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게 되었다. 일부 사업은 국비 확보가 사업추진의 관건인 만큼 국회 의결을 예의 주시하고 있던 양산시는 대부분의 예산이 정부안대로 통과되거나 일부는 증액된 것으로 나타나자 안도하고 있다.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에 60억원, 첨단하이브리드 기술지원센터 건립에 10억원이 확보되어 사업이 탄력을 받음은 물론 내년부터 바로 사업에 착수하게 되었다. 국지도 60호 개설사업 예산은 당초 정부안에 2단계(매리~유산) 사업비 45억원만 편성되었으나 1단계(유산~동면) 65억원과 2단계 30억원이 증가한 총 140억원으로 조정되어 답보상태에 있던 사업 추진이 숨통을 트게 되었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관련 사업으로 산학융복합센터 ․ 의생명R&D센터 ․ 기숙사 신축에 정부안보다 31억원이 증가한 62억원을 확보하였으며, 국가시행사업인 7호국도 우회도로 건설 사업비도 814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미래디자인센터 23억원, 농산어촌개발 45억, 회야강 생태하천복원 35억, 당곡천고향의 강 20억, 남락체육공원 9억, 북부시장 주차장 9억, 에너지자립화사업 71억 등을 확보하여 시 주요사업에 총 1,487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되었다.

 양산시는 이번 국회의결 결과를 두고 윤영석 국회의원의 활약이 컸다며 공을 돌렸다. 실제로 윤 의원은 국회 예결위 소속이면서 경남에서 유일하게 예산안조정소위(옛 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 참여함으로써 예산확보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고 봐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만큼 시와 국회의원실이 공조가 잘 되었던 적도 없었을 것”이라며 지역 국회의원이 큰 역할을 해주었다고 평가했다.

 경남도 역시 윤 의원의 활약에 힘입어 역대 최대의 국비를 확보하게 되었다며 반색하고 있다. 경남도는 대합IC설치를 비롯한 숙원사업과 함양~울산 간 고속국도 건설을 비롯한 대형 SOC사업 등에 전년 대비 10% 늘어난 총 3조 842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