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역사 제대로 알기 ‘생생체험 역사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역사교실은 2017년부터 한국사가 대입 필수 과목이 되는 등 역사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전 역사를 3기로 나눠 운영했다.

분기별로 학습한 역사시대 유적지를 탐방하며 딱딱한 교과서를 벗어나 아이들의 흥미와 적극적인 학습참여를 유도했다.

1기는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를 공부한 후 천년의 도시 경주를 탐방해 신라와 삼국항쟁을 공부했다.

2기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공부한 후 진주에서 임진왜란 등 3대 대첩 및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의인을 배우며 애국심 고취했다.

3기는 일제 강점기와 근현대사 학습을 마친 뒤 부산시내 조선통신사 박물관, 근대역사관, 임시수도기념관 등을 견학하며 나라를 잃은 고통과 전쟁의 아픔을 견뎠던 우리 조상들을 생각하며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한 참가자의 학부모는 “아이가 암기과목을 싫어했는데 역사 수업을 다녀오면 배운 내용을 얘기하며 역사책을 찾아 읽는다”며 “교과서보다 역사 속 인물, 사건의 흐름을 그림과 동영상을 통해 가르쳐주니 아이들이 즐겁게 역사공부를 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역사교실은 신청자가 넘쳐나 학부모와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며 “자라나는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의식 배양과 애국심 고취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