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구청장 박천동)은 지난 3일 충북 진천 돼지 5두가 구제역으로 최종확정되어 관내 유입방지를 위한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구는 지난 9월 26일부터 내년 5월까지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 본부’를 구 농수산과에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구제역을 예방하기 위해 우제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100%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하고 미실시 농가에 대해서는 강력히 행정을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구에는 현재 우제류 총 156농가 4,858두가 있으며, 그 중 소 3,495두, 돼지 1,083두, 염소 157두 그리고 사슴 123두가 사육중이다. 이번 구제역 발생 또한 비육돈의 낮은 항체형성율과 미흡한 예방접종 실시가 문제시 되고 있는 바, 관내 양돈 농가를 중심으로 비육돈을 비롯한 모든 돼지군의 예방접종을 위해 추가적인 백신 조달 및 배부를 실시하고 올바른 예방접종법에 대한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북구에서는 매 2개월마다 전업 및 영세 농가를 대상으로 차수별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규모 영세농가의 경우 공수의를 동원하여 실시하고 있다. 또한 년 2회(6월, 12월) 전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정기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농가 자체소독을 위해 소독약품을 년 2회 정기배부하며 농가수요에 따라 각 주민 센터를 통해 수시로 배부하고 있다. 또한 12월 1일부터는 구청 자체 방역단 1개조 2명을 편성하여 양돈농가 및 방역취약 농가들을 중심으로 소독을 지원하는 등 구제역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 11월 구제역 방역실태 일제점검 결과 북구에서는 항체형성율 비육돈 30%, 한우 80% 이하 농가는 1농가도 없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구제역 백신공급과 접종실적을 파악하여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농가에 대해서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며, 백신 미접종 농가에서 구제역 발생 시 보상금을 차등지급할 방침이다.

북구 관계자는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농가의 정기적인 예방접종과 농장 출입자·차량·장비 등에 대한 소독 및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