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진해구 안골동 산59번지 일원 23만 6978㎡에 창원안골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지난 12월 1일 승인하고, 4일자로 경상남도 공보에 고시했다고 밝혔다.

‘안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당초 신항만건설예정지로 계획된 물류단지 사업을 추진하고자 했으나 안골마을에서 마을을 수용 또는 재개발 해줄 것과 욕망산 구간 주간선도로 터널화, 안골만매립사업과 연계해 추진해 줄 것 요구했으나 국토교통부에서 수용하지 못하자 물류단지를 민간개발이 가능하도록 신항만건설예정지에서 해제하여 줄 것을 2011년 6월 1일부터 20여 차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했으며, 그 결과 안골마을 주민민원 해소대책의 일환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주민의 요구를 수용해 2013년 3월 20일 신항만건설예정지에서 해제했고, 주민들은 욕망산 구간 주간선도로 개설시기와 개발이 가능한 산업단지 조성을 마을총회에서 결의했다.

따라서 이번 안골일반산업단지계획이 승인되어 욕망산 구간 주간선도로 개설공사와 같은 시기에 시행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비산먼지, 소음, 진동 등 환경피해를 이중으로 겪지 않아도 돼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진해구 청안동, 용원동 일원 일부 주민들이 마천주물단지와 같은 악취를 발생하는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에 대해 승인권자인 창원시는 마천일반산업단지에 입주 가능했던 유해업종(코크스․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 1차 금속 제조업)은 안골일반산업단지에 입주 불가능하도록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해 친환경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민간개발방식으로 시행되는 안골일반산업단지는 오는 2017년까지 109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되는 사업으로 계획지구 주변에 신항만 및 배후단지와 인접하고 있고, 도로, 배후철도 등 산업인프라가 우수해 많은 기업들이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안골일반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1500여 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과 연간 5000여 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며, 창원시 진해권의 부족한 산업용지 공급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