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소방장비 검사검수센터(충북 음성 소재)에서 실시한 제19회 중앙 소방장비 개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방방재청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되었다.

이 대회는 일선 소방관서 소방공무원들이 소방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하고 개발한 장비개발 성과물을 발표하는 대회로서, 경남도 소방본부에서는 ‘원거리 흡수장치’를 개발해 출품한 결과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소방방재청장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원거리 흡수장치’는 기존 소방차량의 진공펌프로 흡수할 수 있는 깊이가 6~7m에 불과하였으나 개발된 장비를 장착하면 2배 이상(약15m)의 깊이도 흡수가 가능한 장비로서, 흡수능력 향상, 흡수 성공률 증대 등 기존 장비보다 개선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기두 경남도 소방행정과장은 “우리 소방본부에서는 매년 중앙대회에 우수장비로 선정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각종 재난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활용한 소방장비의 개발은 실제 소방활동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소방장비의 연구·개발을 적극 장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