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식품 조리와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추운 날씨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고 실내 활동이 많아져 사람 간 감염이 쉽기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는 달리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오랫동안 생존하고, 적은 양으로도 사람 간 접촉에 의해 쉽게 전파될 수 있다.
따라서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자주 씻어야 하고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고(85℃, 1분 이상), 조리가 끝난 식품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채소, 과일 등은 채소․과일용 깨끗이 씻고 굴 등 어패류는 익혀서 먹어야 하며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조리기구와 식기는 사용 후에 세척 후 열탕 또는 염소소독하고, 주변 환경을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도록 한다. 조리자가 배탈,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음식물 조리를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최소 2주 이상 조리하지 않도록 한다. 군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경우 항 바이러스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고 재감염 가능성도 높아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가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집단급식소에서는 음식물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