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수소 집적지로 부각되고 있는 울산광역시가 주최하는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심포지움’이 11월 12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사)한국수소산업협회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가스신문사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울산광역시 이태성 경제부시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서용석 본부장, 울산시의회 문병원 의원, (주)한국가스신문사 양영근 대표, 사)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 임희천 회장, 사)한국수소산업협회 이치윤 회장, 울산대학교 박종훈 교수, 사)울산산학융합본부 주봉현 원장, 울산대학교 최원준 산학협력부총장, 산업안전보건연구원 권혁면 원장 등 수소산업과 자동차, 화학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수소산업협회 이치윤 회장의 개회사, 이태성 울산 경제부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서용석 본부장이 축사를 하였다. 기조연설로서는 한국 수소 및 신에너지학회의 임희천 회장께서 국내 수소 연료전지 기술 산업화 방향 및 전망에 대해 선진국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수소경제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기술 전쟁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2020년에는 40조원의 시장이 형성되므로 기술개발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하였다.

이번 심포지움에서 영국, 캐나다, 일본 등의 수소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외 수소산업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해 조명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수소산업협회는 영국 수소연료전지협회(UKHFCA)와 상호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산업발전 및 정책동향 등을 공유할 것을 약속했다.
세션1•2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세션1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동석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UKHFCA: Introduction, Overview and Interest in Building Ties with South Korea(Jonathan Cleave, AFC Energy Korea) △△How the Canadian HFC Industry is Creating Clean Energy Now & Opportunities for Investment(Jonathon Kupi, Embassy of Canada) △△Present Status of Hydrogen Refueling Station(HRS) in Japan(Akiyoshi Yamazaki, Mitsubishi Kakoki Kaisha, Ltd) 등의 주제발표를 진행하였다.

또 울산대학교 김준범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세션2는 △△국내 수소산업 관련법규 및 해외사례를 통한 발전방향(울산테크노파크 우항수 센터장) △△국내 수소 R&D 동향 및 발전방향(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종원 박사) △△연료전지 현황 및 시장전망(두산 퓨얼셀 김호석 상무)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보급활성화 전략(현대자동차 김세훈 박사) 등의 주제발표로 진행되었다. 패널토의에서는 수소산업 전망 및 발전방향에 대한 질의 및 응답 시간을 가졌다.

심포지움 다음 날인 13일에는 영국, 캐나다, 일본의 발표자에 한해서 SK에너지,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생산 공장, (주)덕양(천연가스로부터 수소제조공장) 및 온산 수소타운 등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및 한국수소산업협회는 이번 글로벌 심포지엄을 통해 글로벌 수소산업정책 및 산업동향 파악과 함께 국내 수소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소타운, 친환경전지융합실증화단지 등을 연계하고 울산이 수소산업의 선도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 확보 및 글로벌 협력을 통한 기술개발과 정책연계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수소산업 발전의 키워드
1. 수소연료전지 산업화를 위한 로드맵의 개발 및 비전이 필요하다.
2. 수소연료전지 상업화를 위한 인프라, 시장정책 및 새로운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
3. 수소연료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의 선도적 정책(시장형성 및 관련기술 확보)이 필요하다.
4. 기술의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

* 국내 수소 산업화의 과제
1. 수소연료전지 분야 산업화 목표 설정이 필요 - 국내 에너지 안보 관련 문제 해결
2. 관련 기술의 경쟁력 확보와 관련 법 규정의 신설이 필요
3. 수소이용에 대한 안전 및 표준화 관련 규정 정비, 제도개선 교육
4.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 및 경쟁력 확보 노력 지원 필요
- 통합된 수소연료전지 정책수립과 타 가스법과의 연계성
5. 민간산업 투자 활성화 방안 마련
6. 실증 보급을 위한 정부 지원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