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낙동강공연예술협회(이사장 류연정)에서는 다가오는 14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북구문화빙상센터에서 ‘제5회 낙동강 가을바람’이라는 주제로 민요가극 공연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낙동강공연예술협회가 주최하고 한얼국악예술원이 주관하는 이날 공연은 폐교를 결정한 도시 변두리의 한 초등학교 1회 졸업생들이 폐교를 앞둔 학교에서 이색적인 동창회를 개최한다는 설정경기민요를 중심으로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연극 형식으로 버무린 융복합 공연형식을 지향하는 작품이다.

안규성 동부산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공연은 창부타령, 청춘가, 태평가, 뱃노래, 짠자라 메들리, 한오백년, 양산도 등 민요를 겸한 낙동강 재첩잡이를 가극으로 표현한다.

이번 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 동래야류 예능보유자인 김경화 선생이 구성․연출을 맡고,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인 류연정 낙동강공연예술협회 이사장이 민요․안무 감독을 맡아 6개월여 동안 준비해 깊어가는 가을밤에 우리문화의 향기 속으로 빠져들기에 충분하다.

한편, 낙동강공연예술협회는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가무악극을 통하여 전통예술의 맥을 잇고자 낙동강 유역의 공연예술인들이 모여 올해 5월 31일에 결성되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