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1월 11일 진해구청 대회의실에서 6급이하 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폭언․폭행 민원예방 힐링 교육’을 실시했다.

창원시는 2014년 시민을 사랑하고 고객의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공감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2014 친절 UP 실천운동’을 주요 과제로 친절과 사랑이 넘치는 창원시 공무원상 정립에 민원행정을 주력해 왔다.

그동안 친절운동 업무연찬회, 친절체험단 운영, 친절달란트 지급 등의 신규시책을 개발 시행했으며, ㈜교보생명 다윈서비스센터와의 재능기부 업무협약 체결로 4차례에 걸쳐 CS컨설팅을 순회 릴레이 식으로 실시함으로써 친절 지수가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 오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폭언․폭행 등 악성 민원인이 늘어나고, 일선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민원인으로부터 욕설과 신체상 위해를 당하는 횟수가 빈번해 지고 있으나 일선 공무원은 시민에게 무한 봉사자라는 굴레에 얽매여 무방비로 노출되어 보호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실시한 교육에서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민원직결 담당공무원들에 대해 악성 민원인에 대한 사법처리 절차 등 현실적 대응방안과 직무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 강동균 창원중부경찰서 수사과 경제2팀장은 악성민원 사법절차 및 민원공무원 안전대책을 ▲ 정현우 ㈜태평양뷰티 교육개발원 전임교수는 고객응대 직결 민원담당공무원의 역량강화와 직무 스트레스 관리능력 배양 등 힐링에 대한 강연을 실시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향후 폭언․폭행 민원인에 대해서는 적법 조치 등 강경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비정상의 정상화’와 ‘법치주의 확립’ 등 정부방침 구현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박재현 창원시 제1부시장은 “향후 창원시에서는 성숙한 사회,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위해 민원담당공무원의 감정노동에 따른 직무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며, 민원지원, 소송절차 등 여러분야에 걸쳐 적극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원분야 우수 공무원은 연말 시상 등의 방법으로 격려하고 친절행정을 실천하는 직원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기를 진작하고, 제도개선이나 시민편의를 위한 시책개발을 통하여 사랑과 공감행정을 실천하는 민원행정의 기반을 갖추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