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쪽부터 대전광역시 중구청장 박용갑, 서울특별시 중구청장 최창식, 부산광역시 중구청장 김은숙, 울산광역시 중구청장 박성민, 대구광역시 중구청장 윤순영, 인천광역시 중구청장 김홍섭,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노희용

울산 중구청을 비롯해 전국 7개 중심도시 간 관광교류 협력사업이 추진된다.

중구청은 10일 오전 11시 중구컨벤션에서 박성민 구청장을 비롯해,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대전, 광주 등 구청장 7명이 참석하는 제25차 전국 대도시 중심구 구청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전국 대도시 중심구 구청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친선교류 및 벤치마킹을 통해 상호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울산 중구의 '문화의거리 조성 및 원도심 활성화'와 'YES 생활민원처리반 운영'을 포함, 각 도시의 문화예술 진흥과 원도심 활성화, 복지증진 등 분야별 12개의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다.

특히, 대구시 중구는 협의회 중심도시간 관광교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대구 윤순영 중구청장은 "정부차원에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주간 신설하는 등 국내관광을 적극 장려하고 있는 만큼, 중심구 도시간 관광교류 협력사업이 절실하다"며, "지역 관광자원의 공동 활용과 방문, 교류, 협력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도시 대표들은 공무원 뿐 아니라, 주민, 학생, 단체의 상호방문 및 축제 참여 등 관광교류 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회의에 이어, 각 구청장들은 지난 7일 개관한 중구 문화의전당을 비롯해, 태화루, 태화강 대공원 등을 둘러봤다.

대도시 중심구 구청장협의회는 중심구의 문제점에 대해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996년 서울 중구에서 처음 회의를 개최했다.

이후 지금까지 총 25차례 협의회를 개최, 도심재개발 활성화 방안과 대도시 중심구 규제완화 및 특별법 제정 등 모두 80여건의 공동현안사항을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범 정부차원에서 추진중인 관광활성화 정책에 대해 중심구간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각 도시들은 지속적인 친선교류 및 우수시책 정보교환으로 관광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