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산구 웅남동주민센터(동장 서정국)에서 6일 양곡초등학교 학생들로부터 감사편지를 무려 42통이나 전해 받고 행복해하고 있다.

이번 편지는 양곡초등학교 학생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등산로와 연결된 진입계단을 만들어 준 것이 계기가 됐다. 또한 올 한해 지속적으로 등산로길을 정비해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속에서 심신을 단련할 수 있도록 애써온 결과이기도 하다.

이번 학교숲길 조성사업은 지난 9월 웅남동 기관장 월례회시 차진복 양곡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건의한 사항으로, 웅남동에서 학생들이 편하게 자연과 접하고 자연친화적인 학습을 통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설치한 것이다.

한 학생은 편지에서 ‘맑은 산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자연에 대해서도 알게되고, 도토리나 밤을 주워 친구와 우정을 쌓는 계기가 되었다’ 고 전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숲속 연결길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멀고 힘들어 숲에 가기 꺼려졌는데 지금은 산에 가는 것이 좋아졌고 자꾸 가고 싶다’ 고 말했다.

편지를 받은 서정국 웅남동장은 “소규모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주고 동구산을 체험학습장으로 만들어주었는데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다” 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보살피고 최우선적으로 배려 할 것이다” 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