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 6일 박물관 대강당에서 유물기증자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을 포함한 제2회 유물 기증 기탁자의 날 행사를 성대히 마쳤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시민들과 역사문화를 함께 나누고자 고귀한 소장 유물을 조건없이 양산시립박물관에 기증․기탁한 소장가와 가족들을 초청하여 국악공연 관람, 기증․기탁유물 특별전 개막식, 감사패 증정 등의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었다.

양산시립박물관은 2013년 4월 개관이후 1년 7개월 동안 251건 621점의 많은 유물을 수증받아 전시 및 관리 중에 있으며, 수증받은 유물들은 삼국시대 토기, 고려청자부터 근대 사진작품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를 아우르는 보물급 유물 뿐만 아니라, 전적류, 토기, 도자기류, 목기, 민속품, 근대사진 등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어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나동연 양산시장은 2013년 하반기부터 기증기탁에 추가로 동참한 7명의 소장가에게 시민들의 고마운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증정하였다.

이 날 이겸수 장군의 보검을 박물관에 수증한 학성이씨문중의 이창진 선생은 “기증․기탁된 소중한 유물들이 양산역사 문화 복원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라며, 많은 시민들이 기증릴레이에 동참하기를 바란다”며 격려와 유물 기증․기탁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길 기원했다.

양산시립박물관 신용철 관장은 “위대한 나눔을 실천하신 유물 기증․기탁자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증․기탁자 분들의 이름을 동판에 새겨 박물관 명예의 전당에 영원히 간직할 것이며, 그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보관은 물론 전시․학술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립박물관은 기증기탁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내년 2월1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나눔으로 함께하는 박물관”을 개최하고 있다.

유물 기증․ 기탁에 대한 안내사항이나 기타 특별전과 관련된 문의는 양산시립박물관 운영담당 (055-392-3315)으로 연락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