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풍작이다. 배가 홍수출하되어 가격이 하락하면서 배 재배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울산 북구청은 배 가격 하락으로 시름이 잠겨있는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다음 달 21일까지 배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는 냉해, 태풍 등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가 적어 배 수확량이 크게 늘어난데다 이른 추석이후 본격적인 수확기에 소비자의 구매인식이 저하되면서 생산농가의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북구청과 농소농협은 11월 1일 북구청 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농도한마당 행사에서 무료시식을 통해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또 관내 기업체와 북구 공무원들도 배 팔아주기 운동에 동참하도록 독려하여 지역 농가 소득 보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배 가격은 1box(7.5kg) 14,000원이며 구매 문의는 북구청 농수산과 유통축산담당 (052-241-8061~8064)으로 신청하면 된다.

북구청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서 출하된 배 홍보를 통한 소비촉진으로 시름에 잠긴 배 재배농가의 수익을 보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