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과 다문화가족의 화합을 꿈꾸며, 소통과 다양함을 전하는 축제한마당이 10월 25일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부산시는 지역 내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과 시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10월 25일 오후 1시부터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다문화가족 및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부산다모아 축제(이하 다모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다모아 : 다문화가족 모두 모아

다모아축제는 부산시가 국내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다문화가족과 시민들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올해는 100년 만에 부산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산시민공원에서 행사가 진행되므로 명실공히 다문화가족 뿐만 아니라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 공식행사, 화합행사, 폐회의 순으로 진행된다. △식전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조모임 공연단인 ‘꿈꾸는 아오자이’팀의 베트남 전통 부채춤, 모자춤 공연과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합창대회 금상팀인 구서어린이집 합창단의 노래공연이 △공식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사회통합유공자 등에 대한 부산시장 표창 및 부산시 김희영 여성가족정책관의 기념사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화합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8팀의 장기자랑과 초대가수 공연이 진행되고, 부대행사로 다솜광장 일원에서 다양한 나라의 전통문화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시민과 다문화가족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다문화가족들이 함께 모여 시민들과 소통하고 어울리는 시간 속에서 지역공동체 의식 형성에 기여하며, 피부색은 달라도 마음은 결코 다르지 않음을 느낄 수 있는 서로가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외국인주민 통계(안전행정부)에 의하면 2014. 1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156만 9,470명 중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54,394명이고, 이 중 결혼이민자는 10,687명(자녀 포함 19,499명)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