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조차량이 화재 등 재난현장에 5분 이내에 도착하는 것이 인명피해 최소화의 관건이며, 5분 이상 경과 시에는 화재의 연소 확산속도와 피해면적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인명구조를 위한 구조대원의 옥내진입이 어려워진다. 응급환자에게도 4∼6분이 골든타임(Golden Time)이며 심정지 또는 호흡곤란 환자는 4∼6분 이내 응급처치를 받지 못할 경우 뇌손상이 시작되어 소생률이 크게 떨어진다.

진주소방서(서장 문병섭)는 지난 16일 골든타임 내 현장도착률 향상을 위해 도착 불가능한 여건 개선, 홍보를 통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지속적 숙달훈련을 통해 신속한 재난현장 접근성 강화를 위하여 진주소방서 - 중앙로터리 - 중앙유등시장 구간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소방공무원을 비롯한 시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소방차량 5대가 동원되어 시민 홍보에 중점을 두었으며, 중앙유등시장 내 소방차 출동로 확보를 위한 길 터주기 훈련도 병행하여 실시했다.

문병섭 진주소방서장은 “이 번 훈련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21일부터 3일간 실시되는 안전한국훈련과도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시민 여러분의 조그마한 양보가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널리 홍보하여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참조>골든타임(Golden Time) : 화재 등 재난현장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초기 재난대응 목표시간을 “5분”으로 설정(화재 발생 5분 : 119신고접수 후 차고지를 벗어나 현장도착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