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충남 청양군이 방문한데 이어 8일 인천광역시 동구의회에서도 원도심 도시재생 선진지 벤치마킹을 위해 송광식 부의장을 비롯한 의회 직원들이 울산 중구의 도시재생 현장을 찾았다.

 중구청 창조도시기획단은 방문자들과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중구 도시재생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후, 꿈의 정원을 시작으로 문화의 거리, 시계탑, 큐빅광장, 젊음의 거리, 옥골시장 순으로 중구 원도심 재생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중구는 지난해 6월 도시재생특별법 제정에 맞춰 발빠르게 도시재생 전담조직인 창조도시기획단을 신설하고 주민이 리더하는 도시재생 사업을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 △도시재생위원회 운영 △도시닥터 양성 △주민학교 운영 △도시재생토크콘서트 개최 △주민 제안발표회 개최 등 주민리더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달 지역은행인 경남은행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원도심 중심부인 시계탑 사거리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이전하여 도시재생 거점공간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선도지역 1차 선정 국비지원에 따른 「2014 울산중구 도시재생대학」 운영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인 주민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역량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인천 동구의회 송광식 부의장은 “중구의 지역자산을 활용한 주민친화적 도시재생사업이 매우 인상적이며 앞으로도 전국적인 선례가 될 것이다. 인천 동구 역시 울산 중구와 마찬가지로 미래도시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구도심 재생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중구청 창조도시기획단은 “중구의 재생사업이 주민중심, 현장중심 통합형 도시재생사업의 전국적인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하면서 울산 중구가 도시재생 선도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주민들이 적극 참여하여 도시재생을 위해 발로 뛰는 만큼 주민이 리더되는 한국형 도시재생 모델을 구축하여 울산중구가 세계적 도시재생의 모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