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은 10월 21일에 실시되는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따른 중앙단위 현장종합훈련에 대비하여 7일 오후 2시 남구청 3층 회의실에서 이춘실 부구청장 주재로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토론형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국적으로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에 대비하여 여천동 소재 삼성정밀화학에서 다량의 암모니아가 누출되고 폭발로 인한 화재발생과 함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규모 유해화학물질 누출 재난 상황을 가정해 실제 사고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임무와 역할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남부소방서를 비롯해 남부경찰서,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군부대 등 16개 유관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관· 단체별 임무와 역할을 숙지하고 문제점 도출과 개선방안에 대한 토의로 진행됐다.

또한, 이번 중앙단위 현장훈련에 대비하여 대구 계명대학교 김학경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준비 단계부터 훈련 종료 시까지 시나리오 검토와 훈련 전반에 대한 전문컨설팅을 실시하여 실제와 같은 현장훈련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재난분야에서 유관기관간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하고 유기적인 지원과 협조체계를 마련하는데 이번 훈련의 의미가 있다”며 “최근 발생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와 관련해 사고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대형사고에 대한 즉응태세를 갖추어 사고시 신속한 현장출동 및 방제 조치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