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구청장 박천동)는 이달 18일 2014 제3회 강동사랑길 걷기대회 및 낭만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걷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주민들에게 여가를 즐기고 화합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북구의 대표적인 둘레길인 '강동사랑길'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산, 바다, 이웃이 함께하는 강동사랑길'을 슬로건으로 18일 오전 8시 30분 정자항 이벤트광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9시 30분 광장을 출발, 옥녀봉-까치전망대(반환점)-제전항-정자항으로 회귀하는 약 7km의 코스를 걷는다.
올해는 걷기대회와 함께 '강동사랑길 낭만콘서트'도 함께 개최해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은 걷기대회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오전 11시 30분 정자항 이벤트광장에서 열린다. 유명가수 박강성의 '장난감 병정', '내일을 기다려' 등 히트곡 콘서트와 함께 넘버3, 최미주, 배향기 등 울산 가수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날 참가자에게는 간식과 강동특산물인 돌미역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또, 자전거, 강동특산물,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추첨도 있을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17일까지 구청 홈페이지(bukgu.ulsan.kr)를 통해 700명 선착순 접수가능하다. 별도 참가비는 없다.
한편, 북구 강동사랑길은 전체 길이 27.88㎞ 총 7구간으로, 지난 3월 전 구간 개통을 완료했다. 사랑길은 숲과 바다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명품 둘레길로 강동지역의 문화재와 관광명소들을 아울러 조성했다.
정자항, 우가, 당사항 등 해안뿐 아니라 어물동 마애여래좌상(울산시 유형문화재 제6호), 곽암(미역바위, 울산시 기념물 제38호), 우가산 유포봉수대(울산시 기념물 제13호), 유포석보(울산시 기념물 제17호) 등의 문화유적지, 추억의 학교와 울산12경 중 하나인 몽돌해변 등의 볼거리가 있다. 또, 판지 구이단지 및 제전장어마을 등에서는 싱싱한 회와 수산물 등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