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박성민 중구청장이 8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박 구청장은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연임에 성공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줄기차게 추구해온 ‘문화도시 중구’를 위한 기존 사업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취임과 관련한 일체의 행사를 생략하고 민생탐방만으로 민선 6기를 시작한 박 구청장의 취임 100일은 ‘사람중심 문화도시 종갓집 중구’라는 구정목표처럼 ‘사람’과 ‘문화’에 집중하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는 울산의 종갓집을 자부하는 중구의 가장 핵심사업이다.

최근에는 혁신도시가 준공되면서 원도심과 혁신도시의 공존과 상생을 위한 방안마련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새로운 도시모델 구축을 착착 진행중이다.

원도심은 혁신도시에서 볼 수 없는 역사와 문화, 스토리를 담아 아기자기함이 살아 있는 공간으로, 반대로 혁신도시는 첨단도시의 성격을 띠는 세련미가 넘치는 도시로 각각 차별화해, 각 도시의 장점을 극대화 해 나갈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현재 원도심을 중심으로 문화의 거리 및 테마관광가도, 시립미술관 건립, 마두희 축제 등 도시재생을 위한 거점 사업으로 다양하게 추진중이며, 골목길과 근대건축물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사업, 동헌 및 향교 등의 역사자원을 활용한 사업들을 하나로 묶어 도심투어 등의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하나의 중구속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두 도시를 하나로 묶는 도로개설과 문화의 전당을 활용한 문화행사로 서로 융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원도심 활성화의 핵심인 도시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경남은행과 손잡고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민관협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구는 20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는 정부의 도시재생선도지역 공모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도시재생대학 등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앙동 일대의 원도심 권역과 학성동 권역, 병영권역, 태화․다운동 서부권역으로 나눠, 지역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일찌감치 내년을 도모하고 있다.

또, 안전과 복지 등 주민 삶과 직결되는 민생분야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이달 중순이면 중구청 신관에 CCTV 통합관제센터가 문을 연다.

통합관제센터는 방범뿐 아니라, 주차단속, 쓰레기 무단투기, 재해․재난 감시 등 총 700여대의 카메라가 24시간 중구 안전지킴이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시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는 추가로 혁신도시에 종합사회복지관과 서부노인복지관을 내년까지 건설하고, 아이키우기 좋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복합형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내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박성민 구청장은 “얼마 전 성웅 이순신 장군의 삶을 다룬 영화 ‘명량’이 천만관객을 동원하며 우리사회에 적잖은 파장을 끼쳤다. 무릇 리더는 지금 당장을 보는 것이 아니라, 앞을 내다보고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 중구는 그동안 산업수도 울산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소외된 점이 없지 않다. 무의식중에 ‘안된다’는 의식이 팽배하다. 단 12척으로 왜선 수백척을 무찌른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처럼 24만 구민의 패배의식과 두려움을 자신감과 용기로 바꿔, 더 당당하고 더 행복한 전국일등 행복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