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구청장 박천동)가 한글날을 기념해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
한글을 배우고 있는 비문해 어르신 200여명을 초청, 오는 8일 오전 10시 오토밸리복지센터 3층 체육관에서 '늦깍이 학생의 행복 골든벨' 행사를 개최한다.
울산시와 울산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북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성인문해기관인 ‘찾아가는 한글교실’ 학습자들의 사기를 북돋워주고 한글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한글 퀴즈풀이와 골든벨, 장기자랑, 북구노인복지관의 축하행사, 어르신 시화작품 및 일기장 전시회 등이 열린다.
골든벨 1등부터 4등 어르신에게는 구청장상, 북구의장상, 울산평생교육원장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칠십이 넘어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어르신들이 글을 깨치고 세상과 소통하면서 얼마나 행복을 느끼는지 주민들과 공유하고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고마움과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북구는 비문해 성인들의 한글교육을 위해 8개동에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해 4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