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박진완)는 지난 1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개최한 ‘제26회 국민안전 119소방정책 컨퍼런스 대회’에서 전국 8개 시‧도를 대표하는 연구논문 중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19소방정책 컨퍼런스 대회는 ‘국민이 행복한 안전한국 실현’과 ‘소방공무원의 안전사고 예방대책’ 등을 연구주제로 선정하여 시‧도별로 우수 연구논문을 자체심사 선정 후 전국대회에서 또 한번의 경합을 가졌다.

지난 7월 창원소방본부 주관으로 실시한 각 소방관서의 자체 연구논문을 심사한 결과 마산소방서의 ‘3E 기법을 적용한 화학보호복’의 논문을 선정해 전국대회 출전을 지원했다.

‘3E 기법을 적용한 화학보호복’이란 사고예방 기술적 측면(Engineering), 교육적 측면(Education), 관리적 측면(Enforcement)으로 구분하여 화학보호복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최적의 활용 방안 및 개선점을 연구한 논문이다.

기존의 화학보호복은 착용시 중량화돼 착용‧탈의가 불편하며, 김서리에 의한 시야 확보가 어렵고, 의복내 온도 상승으로 착용시 불쾌감으로 현장활동의 대응성 등 여러 문제가 도출됐다.

이러한 문제점을 기술적, 교육적, 관리적 방법으로 접근해 화학사고에 현장 활동성을 높이고 현장 활동대원의 안전성을 확보에 주력하는 등 유해화학물질 사고에 획기적인 성과자료로 주목받아 전국1등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최우수 연구논문은 향후 우수 논문 전문 학술지로 발간하여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연구의 우수성이 정부에 건의돼 기술개발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 논문의 연구단장인 김태봉 마산소방서장은 “최근 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전국적으로 빈번히 발생하나 화학물질의 정보와 유해성에 대해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응 또한 쉽지 않다” 며 “기존의 화학보호복의 문제점을 도출 개선하여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나아가 시민의 화학물질 누출과 같은 재난으로부터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