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민과 예술인들이 하나로 화합하는 ‘제2회 사하예술제’가 10월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을숙도문화회관과 야외광장에서 마련된다.

 올해는 합창, 공연, 전시 외에도 사하구 희망복지박람회와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장터, 을숙도 생태길 걷기 여행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보고 즐기고 느끼며 나누는 오감만족 행사가 될 예정이다.

 사하예술제는 문화예술도시 사하구의 꿈을 담아 주민들이 직접 무대를 꾸미고 관객으로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문화예술행사로 흔히 열리는 먹고 마시는 축제와는 차별화된다. 특히 공연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소규모 동아리들에게도 발표의 장을 마련해주면서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연행사는 10월3∼5일 3일간 합창, 동호회 축하공연, 야외 한마당공연으로 꾸며진다. 10월3일 합창공연에는 어르신·어린이·여성 등 7개 합창단이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다문화합창제 우수상을 받은 장대현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다자녀가정 동요합창단이 축하무대를 마련한다.

 10월4일과 10월5일에는 매일 11개 동호회가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과 야외무대에서 모듬북, 한국무용, 오케스트라, 댄스, 색소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관객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전시행사는 10월3∼10일 을숙도문화회관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사하미술협회, 사하문인협회, 우리꽃사랑모임, 부산문화재단 등에서 2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올해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면서 참가자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10월3일에는 ‘2014년 사하구 희망복지박람회’가 을숙도 일원에서 열려 복지 프로그램 전시 및 체험행사를 선보인다. 사하구 보건소를 포함해 복지단체들이 29개 부스를 설치해 열쇠고리 만들기, 클레이아트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이날 행사 참가자나 기부자들이 지불한 후원 쿠폰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는 ‘미리내운동’을 열고 커피와 도시락 나눔행사도 마련해 주목을 받고 있다.

 10월4일에는 환경문화 및 문화예술체험이, 10월5일에는 부산시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장터가 처음으로 을숙도 야외광장에서 열리며 10월9일에는 을숙도 생태길을 직접 걸어보는 행사로 참가자들에게 아름다운 을숙도를 알릴 예정이다.

 이밖에 ‘물새 우는 을숙도 글짓기 대회(10월3일)’ ‘을숙도 자연풍경 그리기 대회(10월4일)’가 초록빛 가득한 을숙도 일원에서 마련되며 모든 행사는 무료로 개방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