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도심 속 자연놀이터를 조성한다.

중구청은 9월 30일 오후 2시 2층 상황실에서 박성민 구청장과 관계공무원,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황방공원 생태놀이터(아이뜨락) 조성사업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환경부가 '주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생태휴식공간 확충'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울산에서는 최초로 중구를 포함, 전국적으로 12곳에 만들어진다.

황방공원 생태놀이터(아이뜨락) 사업은 중구 서동일대 2,681㎡ 부지에 국․시비포함 총 4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아이들이 자연속에서 ▲휴식▲놀이▲체험▲학습 등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연시설물을 이용한 5개의 공간(개방, 놀이, 학습, 모험, 자연)을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개방공간은 휴식과 소통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미고, 놀이공간은 모래와 나무 등 자연요소를 이용한 모래놀이장과 대나무 미로 등의 놀이시설을 설치한다.

또, 학습공간은 도서관과 연계한 양외학습공간과 중․장년층을 위한 운동시설을 설치하고, 모험공간은 지형물을 이용한 토굴 등 동적 놀이공간, 자연공간은 곤충, 식물 등 관찰 및 학습공간으로 각각 조성한다.

아이뜨락은 아이들이 자연에서 즐겁게 노는 공간을 뜨락으로 표현했다.

중구는 최종 보고회의 의견을 수렴, 오는 12월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성민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도시민에게 자연을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정서적 안정과 창의성 발달을 도모할 뿐 아니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역민의 휴식처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