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가출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 26일 오후부터 27일 오전까지 가출 청소년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쉼터 입소 청소년 7명과 대학생, 자원봉사자, 청소년상담사 등 21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거리 배회, 노숙 등 가출 생활을 체험하며 잠 잘 곳 찾기와 식사 해결 등의 미션을 수행한다. 또 가출 청소년들이 집이 아닌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들어보고 스토리텔링북을 제작하며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를 주관한 남구청소년쉼터 관계자는 “위기의 가출청소년이라는 막연한 편견을 바꾸고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행사를 통해 가출청소년에 대한 정책과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