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농소1동(동장 이석원)은 홈골 주민들과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호계역이 함께하는 나눔소리 축제를 이달 28일 오후 4시 30분부터 호계역 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와 북구 농소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생활문화공동체 사업”은 문화소외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마을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생활문화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주민과 지역 단체의 꿈과 열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소1동은 대규모 아파트(매곡동, 신천동)가 건설된 이후 자연마을(호계동, 창평동) 주민과의 지역적 단절로 주민 소통이 부족한 지역으로, 지난 2012년부터 지역간 세대간 화합과 공동체 형성을 위해 나눔소리 축제, 홈골할머니가 읽어주는 옛날이야기, 소외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다듬이 소리, 홈골허수아비가 춤춘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나눔소리 축제”는 농소1동 지역주민의 화합과 어울림을 위해 지역의 소재를 가지고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준비해 2부 행사로 진행된다.
1부인 ‘홈골과 호계역과의 만남 축제“에서는 마을의 미래 상상화 그림 우수작 18점을 전시하고, 주민들이 손수 만든 허수아비로 포토존을 운영하여 성큼 다가온 가을에 옛 추억의 감성을 입힐 예정이다.
2부 나눔소리 음악회에서는 청소년 댄스팀 동아리(리멤버), 풍물공연(달빛물소리) 등 지역 주민동아리 공연과 북구어린이합창단 등 초청 공연을 갖는다.
농소1동 우위식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호계역’이라는 지역의 역사자원과 ‘홈골’이라는 자연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들의 재능 기부로 진행되는 만큼 우리 마을이 건강한 주민공동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