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안민고개 만날제’가 9월 21일 창원시 성산구에 소재한 안민고개에서 안민고개 만날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장우) 주관으로 내빈 및 시민과 등산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충관 창원시 제2부시장, 한영애 도의원, 강호상･김석규 시의원, 최정경 성산구청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안민고개 만날제는 안민고개를 사이에 두고 옛 창원과 진해의 선남선녀들의 혼례가 잦았는데 진해 이생원 외동딸이 창원 김참봉 집에 시집을 와서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때 친정 가족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고 추석 이틀 뒤 안민고개에서 여러 가지 음식을 준비해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게 했다는 설화에서 유래됐다.

우리네 삶의 이야기가 ‘극’이 되고, ‘춤’이 되고, ‘노래’가 되는 흥겨운 축제를 통해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북돋아 주기 위해 진행된 이날 행사는 만날제례와 시민화합 걷기대회, 백일장, 만날제 마당극, 각설이 공연, 초청가수 공연, 시민노래경연 등 사람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 열렸다.

박장우 안민고개 만날제 추진위원장은 “앞으로 우리지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더불어 통합 창원시 화합을 도모하여 시민의 마음속에 더욱 깊숙이 자리매김 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