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15일 오후 2층 상황실에서 박성민 중구청장,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마스터플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관련 울산발전연구원 권태목 교수가 ▲그간 현황 및 분석 ▲3개 권역별 세부 도시재생 계획 ▲지역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 사업구상안에 대해 보고하고, 참여자의 의견수렴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다.

 중구 도시재생마스터플랜은 ‘모두가 잘사는 문화재생도시 중구’를 비전으로 정하고 ▲공동체 교류가 활발한 살기좋은 마을 조성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재생으로 문화도시 조성 ▲혁신도시와의 연계성 제고를 통한 신구도시 조화 ▲주민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지역활성화 실현 ▲기 추진 계획된 사업 및 국정과제와의 연계를 통한 파급효과 극대화를 목표로 70개 이상의 세부 사업안을 마련했으며, 도시재생위원회의 자문결과를 반영하여 용역을 마무리하였다.

 특히, 울산 중구는 2014년 3월 전국 도시재생 선도지역 최종결승전에서 탈락에 대한 철저대비로 2015년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에 도전하기로 하고 현재 시행중인 관련 사업들을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연계, 관리하는 통합적 도시재생정책을 펼친다.

 그 일환으로 1차 선도지역 국비지원에 따른 도시재생대학 운영을 대구광역시 등과 연계 추진함으로써 주민역량에 주력할 계획이며,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구성으로 주민조직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리고 선도지역 선정여부에 관계없이 이미 자체역량강화로 도시재생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울산 중구는 구자체 예산으로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구도심의 골목연결점 등을 찾아내는 도시재생거점공간확보사업 ▲메인도로에만 집중된 사업효과를 쇠퇴한 뒷블럭까지 확대시킬 수 있는 지역랜드마크조성 ▲이웃간 협약을 통한 공실해소방안 등 타 지자체 선진사례 모방이 아닌 울산중구 맞춤형사업을 한단계씩 실제로 추진함으로써 울산광역시의 도시재생전담조직 설치로 인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이재원 교수 등은 도시재생을 위한 세부실천계획이 성공할 수 있도록 사업별 우선순위와 주민의식재생, 중구자산을 활용한 깊은 고민을 당부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지난 도시재생선도지역 공모사업 최종 심사에서 탈락했지만 도시재생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회의에서 나온 사업구상안을 기초로 지난 문제점을 보완해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 등 도시재생을 위한 국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더 나아가 중구 전역의 도시재생사업 확산으로 창조도시 재생사업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