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구청장 박천동)가 중산동 구.음식물자원화시설 부지에 조성중인 세대공감창의놀이터(이하 놀이터) 세부 운영 계획을 지난 10일 입법 예고한 '세대공감창의놀이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통해 밝혔다.
북구에 의하면, 놀이터는 어린이를 위한 창의적인 친환경 놀이공간, 가족중심 커뮤니티 및 문화예술활동 체험 공간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놀이터는 올해 연말 완공하면 내년 2월부터 3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최적의 운영방식을 갖춰 4월부터 정식 개관한다. 놀이터 운영은 북구청 직영 체제로 기획 및 관리를 맡을 전담 인력을 이미 배치했다. 그 외 부족한 인력은 '세대공감창의놀이터지기' 전문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로 채우고 놀이터 프로그램은 외부 강사를 초빙해 운영할 예정이다.
놀이터는 8.4m 높이의 그물놀이터와, 친환경 원목 놀이체험공간인 나무놀이터, 마을공방, 마을사랑방 등으로 조성하고 기본 시설은 입장료 없이 무료로 개방한다. 각 시설은 사전예약제로 그물놀이터는 안전상 7세~11세, 나무놀이터는 0세~7세, 마을공방은 전 연령대가 이용하도록 했다.
북구는 놀이터를 단순 놀이공간이 아닌 교육의 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특화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꼬물꼬물 뜨개질, 아빠와 함께 목공체험, 에코푸드 체험 등 상설프로그램과 외부 기관연계프로그램, 방학 특별 프로그램, 가족캠프 등 기획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구는 시범운영 시기에 맞춰 어린이자문단을 꾸리고, 놀이터 주 이용층인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운영을 위해 놀이터 시설 및 프로그램 사전 체험을 통한 피드백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북구는 이 밖에 놀이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에 설치 목적 및 기능, 이용시간, 자문위원회 운영 등을 제시했으며, 조례안에 관한 주민 의견을 내달 6일까지 받는다.
북구 관계자는 "세대공감창의놀이터는 일반 놀이공간과 달리 특화된 공간 구성, 주민 참여 운영을 통해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커뮤니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223㎡ 규모로 건립중인 세대공감창의놀이터는 현재 공정률 47%를 보이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