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산구(구청장 최정경)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 및 다양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4일 여성회관창원관에서 송편 빚기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다문화가정 가족 20명과 성산구 사회복지위원 10명이 5조로 나뉘어 팀별 겨루기 형식으로 예쁜 송편 빚기를 펼쳤고 다문화가족들은 열띤 자세로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송편 빚기 체험행사에서는 각기 다른 풍습을 가진 다문화가족들이 모여 추석을 대표하는 음식인 송편을 직접 빚어보며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높이고 이웃 간 화합을 넓히는 시간이 됐다.

지난 2012년 한국으로 시집온 웅남동 따티펀씨는 “송편을 만들어 보는 것은 처음인데 실제로 만들어보니 너무 재밌고 맛있다”며 “직접 만든 송편을 가족들과 함께 먹을 생각을 하니 힘든 것도 모를 정도다”며 체험 소감을 전했다.

최정경 성산구청장은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이 추석을 맞아 송편 만들기 체험 및 나눔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문화적 소외감과 이질감을 해소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