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재즈페스티벌협회(회장 김제홍)가 주관하고 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 중구가 후원하는 ‘2014 태화강 국제재즈페스티벌(Taehwa River International Jazz Festival 2014)’이 오는 9월 12일(금)~14일(일)까지 올 가을 개관 준비 중인 중구 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콘서트 전문 공연장인 ‘콘서트홀’과 관객 모두가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스탠딩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3일간 국내외 19개 팀의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 모든 뮤지션과 음악팬들이라면 누구라도 한번 쯤 가길 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국 글라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에 한국 뮤지션 최초로 초청받아 무대에 오른 ‘술탄 오브 더 디스코’와 ‘최고은’의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다.

 해외 그룹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다니엘 크로스(Daniel Cros)’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피아노, 기타, 보컬을 겸한 다재다능한 싱어송 라이터로 아프로 쿠반 재즈를 비롯해 까딸란 룸바와 라틴 리듬을 통해 경쾌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동시대 인도를 대표하는 최고의 재즈 기타리스트 ‘라비 아이어(Ravy Iyer)’와 인도 전통 타악기인 따블라와의 앙상블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이 밖에 수차례 내한 공연을 통해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프랑스의 ‘레미 파노시앙 트리오(Remy Panossian Trio)’는 재즈 트리오가 연주할 수 있는 최선의 사운드와 즐거운 퍼포먼스를 보여 줄 예정이다.

 어느덧 한국 재즈씬의 중견 반열에 오른 재즈 색소폰 연주자 손성제, 자메이카 스카음악을 연주하는 밴드로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음악 페스티벌에 빠지지 않고 초청되는 ‘킹스턴 루디스카’, 저절로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노래를 따라하게 만드는 ‘커먼 그라운드’,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디 밴드인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 라틴 재즈 전문 밴드 ‘라 이슬라 보니타’, 브라질리언과 아프로 쿠반 음악을 연주하는 ‘로스 아미고스’, 정통 블루스 음악을 연주하는 ‘찰리정 블루스 밴드’, 70년대 레트로 팝을 통해 인기몰이 중인 인디 걸 그룹 ‘바버 렛츠’, 오페라 스타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었던 ‘어쿠스틱블랑(박기영)’과 가요와 팝을 재즈로 재편곡하여 세련된 연주를 보여주고 있는 ‘아희’를 만날 수 있다.

 13일~14일 양일간 중구 문화의 전당 옥상 테라스와 근린공원에서는 프린지 공연과 다양한 음식, 벼룩시장도 함께 한다. 울산을 주 무대로 활동 중인 어쿠스틱 밴드 ‘괜찮은 밴드’와 ‘월페이퍼스’, 울산재즈페스티벌에 참여하여 관객을 만났던 네덜란드의 트럼펫 연주자인 ‘윱’을 만날 수 있다.

 공연장을 찾는 관람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축제 3일간 중구 문화의 거리에서 구, 상업은행에서 중구 문화의 전당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버스운영 시간은 12일(금) 중구 문화의 거리에서 18시 30분, 13일(토)~14일(일)은 14시부터 15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