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3일 오후 2시 3층 대회의실에서 울주군 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미리 준비하는 2015 지속가능한 공공행정” 학습연수를 열었다.

2015년도 당초예산을 준비하고 있는 시기인 만큼 시대적, 사회적 이슈인 지속가능발전(SD:Sustainable Deveopment)에 대한 울주군 공무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았으며, 국내외 다양한 지속가능한 공공행정에 대한 우수사례들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기적절한 학습연수였다.

연수를 진행한 권기태 강사는 대통령소속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 희망제작소 연구위원으로 홍보실장의 역할을 겸하고 있는 국내 지속가능발전관련 전문가이다.

지속가능발전(SD)의 개념은 1992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유엔(UN) 환경개발회의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전지구적인 노력을 함께 할 것을 주장하여 나온 의제로서 제한된 자원속에서 무조건적인 경제성장은 가능한지 않음을 인정하고 현재와 미래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골고루 충족시키면서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발전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공공행정은 지역의 모든 사업을 추진할 때에 무분별한 성장, 성과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지역와 사람의 미래를 위해 환경보전, 경제성장, 사회정의를 균형있는 발전을 고려하여 정책과 사업을 이끌어가야한다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현재, 이와같은 지속가능발전(SD) 개념은 서울, 경기도, 인천 등 행정 뿐만 아니라 기업체, NGO, 학교 등 모든 분야에서 적용되며,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울주군은 2011년 2월 11일 지속가능발전교육의 도시 울주RCE인증 받아 지속가능발전(SD)를 위한 다양한 지속가능발전교육(ESD)사업을 진행하여, 타 지자체 및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롤모델이 되어 있다.

금번 학습연수를 총괄한 울주군 박무실 평생교육과장은 “앞으로 공무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자신의 업무현장에서 지속가능발전(SD)의 개념을 실천하며 일하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공공행정관련 다양한 국내외사례들을 학습한 만큼 울주군 공무원들에게는 2015년도 울주군의 선진행정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학습대상별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학습연수과정을 꾸준히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 지속가능발전(SD)
미래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잠재력을 훼손시키지 않고 현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발전→환경, 경제, 사회·문화의 균형있는 발전
(브룬틀란트 보고서 : 1987. UN)
- 환경(자연생태계,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도시화, 도시농업)
- 경제(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빈곤퇴치, 공정무역)
- 사회·문화(인권, 평화, 평등, 문화적다양성(다문화), 사회정의)

※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의 8대 영역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형식, 비형식, 무형식 교육을 망라한 통합적 교육
“지구의 미래를 위한 교육”
- 양성평등, 생물의 종 다양성, 지역개발과 거버넌스, 문화다양성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평화와 인권, 환경과 에너지, 빈곤감소

※ RCE
유엔에서 인증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의 도시’ 인증 명칭
- 현재 전세계 120여개 도시 인증,
- 우리나라의 경우 통영, 인천시, 울주군 강원도 인제군, 창원시
- 울주군은 국내 3번째 RCE 도시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