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은 문화나눔사업의 일환으로 평소 문화예술 관련 분야에서 재능나눔 활동을 하는 ‘문화나눔 소모임 지원 사업’을 9월에도 다양하게 펼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북구 ‘누에고치공부방’ 청소년들의 문화나눔 사진전 개최에 이어 9월 4일 오후 7시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는 결식아동 및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영화 속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한다. 지원 사업 선정 단체인 ‘WGN 앙상블’이 준비한 이번 음악회는 평소 친숙한 영화 속 음악과 영상이 곁들여져 클래식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 9월 12일 오후 7시 해운대문화회관 고운홀에서는 저소득 아동 후원 기금 마련을 위한 ‘이음’의 콘서트와 벼룩시장(프리마켓)이 열릴 예정이다. 이날 콘서트에는 부산에서 활동하는 인디 밴드인 Harry&Park, 아메리카노밴드, 이음밴드가 재능 나눔으로 참여하며,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 모자가정의 입소 보호시설인 마리아모자원에 기부할 계획이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문화나눔 소모임 지원을 시작으로 부산의 사회 각계각층이 문화예술을 통한 나눔의 선순환 구조 마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달달한벌집’ 홈페이지(http://nanum.bscf.or.kr)에는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나눔 활동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다. 부산 시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손쉽게 문화예술 관련 재능·공간·시간·현물 나눔을 요청하고, 기부 참여의사를 자유롭게 공유하면서 문화나눔의 주체와 대상이 될 수 있다.(문의 ☎051-745-7265)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