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은 1일 오후 3시 성안동 주민센터에서 박성민 중구청장과 정갑윤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 주민센터 개청식을 개최했다.

중구는 총 4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691.20㎡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의 신청사를 준공했다.

신축된 동 주민센터는 지하1층에 주차장 예비군 동대, 지상 1층에는 민원실, 2층은 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및 각종 회의가 가능한 다목적실과 문화교실을 배치하고, 3층에는 함월도서관을 마련했다.

특히, 함월도서관은 7천여권의 도서와 110종 318개의 다양한 장난감을 비치해 주민 정서함양뿐 아니라, 알뜰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성안동은 당초 북정동에 속해 있는 법정동이다.

지난 1975년 건립돼 40여년이 지난 북정동 주민센터는 시설 노후화 뿐 아니라, 공간협소에 따른 주민이용의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중구는 북정동을 중앙동 관할로 행정구역을 변경하고, 성안동과 교동 일부(북부순환도로 북쪽)지역을 포함, 성안동을 행정동으로 신설했다.

또, 공동도서관인 중부도서관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센터와 도서관을 함께 배치하는 복합건물로 지었다. 이와 함께, 부족한 주차공간을 해결하기 위해 총 24면의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박성민 구청장은 "정형화된 공공건물의 이미지를 탈피, 주민 문화공간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외관뿐 아니라 내부까지도 주민화합 공간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며, "민원현장의 최일선인 동 주민센터가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쉼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